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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별자리이야기

별자리와 로마신화 속 주인공을 알아봅시다

by 허쉬열전 2024. 1. 18.

별자리

별자리란 무엇인가요?

별자리는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 12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그림입니다. 각 계절마다 대표되는 별자리가 있고, 이를 이용해서 달력을 만들기도 했어요. 또한 북극성을 중심으로 한 큰곰자리나 작은곰자리처럼 동물 모양의 별자리도 많이 알려져있어요.

우리나라엔 어떤 별자리가 있나요?

우리나라에선 북두칠성이 국자모양이라 해서 국자 자리라고 부르고,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왕비라는 뜻이에요. 오리온 자리는 사냥꾼이라는 뜻이고, 쌍둥이 자리는 쌍둥이라는 뜻이랍니다. 이외에도 황소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별자리가 있어요.

왜 하필이면 1년동안 같은 별자리가 계속 보이나요?

황도 12궁이란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 태양빛이 지나는 길을 말합니다. 따라서 매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똑같은 별자리가 보이는거죠. 하지만 각각의 별자리 사이에는 약 2~3개월의 시간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 눈으로 보는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왜 봄과 가을에만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나요?

한국 천문 연구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반구 중위도 지역인 우리나라는 겨울(12월~2월)동안 태양빛이 지평선 아래로 완전히 들어가버리기 때문에 하늘 전체가 깜깜해져 밤 11시 이후로는 거의 모든 천체를 관찰하기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겨울철 밤하늘에는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오리온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총 17개의 별자리밖에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여름밤에는 남쪽하늘 고도가 높아져서 밝은 별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여름철 별자리라고 부르는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페가수스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세페우스자리, 고래자리,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견우직녀성, 직녀성, 목동자리, 헤르쿨레스자리, 에리다누스자리, 용자리, 뱀주인자리, 도마뱀자리, 양자리, 조각가자리, 사냥개자리, 고물자리, 까마귀자리, 컵자리, 화살자리, 비둘기자리, 여우자리, 머리털자리, 돌고래자리, 조랑말자리, 바다뱀자리, 땅꾼자리, 살쾡이자리, 남십자자리, 육분의자리, 화로자리, 방패자리, 고니자리, 돛자리, 산개성단, 은하, 이중성단, 성운, 행성상성운, 혜성등 수많은 천체들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겨울철 대표 별자리 중 1위는 무엇인가요?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별자리중 1위는 단연 '오리온자리'입니다. 오리온 자리는 12월 초 저녁 8시경 동쪽하늘에서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새벽녘 동틀 무렵 서쪽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시리우스 덕분에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오리온 자리 주변으로는 베텔규스, 리겔, 알니탁이라는 밝고 화려한 별들이 모여있어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밖에도 눈 덮인 들판 위에 서있는 사냥꾼의 모습을 하고 있는 ‘큰개자리’, 날개달린 말 형태의 ‘작은개자리’, 그리고 달 옆에 위치한 ‘쌍둥이자리’ 역시 유명하답니다.

별자리하면 어떤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신과 영웅들이 떠올라요. 별자리는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황도 12궁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별자리는 약 2천년전 이집트사람들이 만든거라고 하네요. 왜 하필 이집트였을까요? 그건 당시 최고의 문명국이었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도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등 많은 유적들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말이죠. 이렇게 신비로운 나라였던 이집트에서는 하늘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의미일지 같이 알아볼까요?

왜 하필 이집트였을까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신 라(Ra)를 숭배했어요. 그리고 이 태양신라는 자신의 아들 토트(Thoth)에게 세상 모든 지식을 전수했는데요, 토트는 인간세상 뿐만 아니라 우주 전체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존재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나라와는 다르게 이집트에서만 유독 나일강 범람시기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토트 덕분이었겠죠? 아무튼 이러한 배경덕분에 이집트인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우주의 비밀이 담겨있는 밤하늘이란 공간이 신성하게 여겨졌어요. 그런만큼 밤마다 천체관측을 하는건 당연한 일이었을테구요.

태양신 라(Ra)는 누구인가요?

라(Ra)는 태초의 빛이자 생명의 근원으로서 만물을 창조했고, 사후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왕권신수설과도 연관되어있어 파라오만이 신을 섬길 수 있었고, 백성들은 오직 태양신만을 믿으며 생활해야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에선 종교란 권력층에게만 허용되는 특권이었는데, 이집트만은 예외였죠.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신의 이미지였습니다.

토트는 누구인가요?

토트는 지혜의 신이며, 동시에 마법사이기도 했어요. 수많은 기적을 행하기도 했고, 죽은 자를 되살리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저승 세계에서의 재판관 노릇을 했기 때문에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알려주는 메신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날에도 호루스의 눈이라 불리는 부적처럼 쓰이기도 하고, 악마를 물리치는 주문 중 하나로 인용되기도 한다고하네요.

오늘은 재미있는 별자리와 신화이야기를 알아보았어요. 다음엔 더욱 유익한 주제로 돌아올게요~